난소낭종은 난소에 수액 성분으로 차 있는 물혹이 생기는 것이다. 이는 기능성 난소낭종과 양성 난소 신생물(혹)을 통칭한다. 내부 수분은 종양 종류에 따라 장액성과 점액성인 것도 있고 혈액이나 지방, 농양 등일 수도 있다. 기능성은 여포 낭종, 황체 낭종, 난포막 황체화 낭종 등이 해당하는데 가임기에 배란 과정상 장애로 많이 생긴다. 임부에 출혈성향이 있으면 출혈성 황체 낭종이 빈발한다. 양성 난소 신생물은 자궁내막종, 기형종, 장액성·점액성 난소낭종, 염증성 낭종 등이 해당된다. 염증성은 골반염증이 원인이며 나머지는 원인이 뚜렷하지 않다. 드물게 난소낭종처럼 보였다가 난소암으로 확인되기도 한다.
양약 중 부작용으로 암 등 비정상적 형질을 유발하는 것이 상당수 알려져 있다.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부작용 보고 시스템 데이터를 분석한 최근 논문에 따르면 스타틴(고지혈약) 부작용으로 난소낭종 및 신생물, 자궁 신생물, 자궁경부 신생물 유발이 가능하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난소낭종은 크지 않으면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일정 크기가 넘어가면 복부 팽만·통증·압박감, 대·소변 불편감, 소화불량 등이 나타나고 외부에서 만져진다. 호르몬 분비 종양이 생기면 질 출혈이 나타나기도 한다. 드물지만 염전 또는 파열 때 복강 내 출혈과 급성 복통이 일어날 수 있다.
기능성 낭종은 8cm를 초과하는 것이 드물고 배란 리듬에 따른 역동적인 변화가 나타난다. 따라서 낭종이 크지 않으면 수주~수개월 내 자연 소실되기도 하지만 클수록 저절로 소실되기는 어렵다. 양성 난소 신생물은 소아나 폐경 후 여성에서도 발생하며 크기가 작더라도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주된 양방 치료는 약물 복용 또는 수술이다. 양약에는 피임약 등이 쓰이는데 낭종 종류에 따라 효과가 없거나 크기 감소 효과가 있더라도 일시적이고 복용을 멈추면 다시 커지며 다양한 부작용이 있다. 수술은 낭종이 많이 커져서 불편 증상이 심하고 또는 파열이 의심되거나 암 의심 때 시행된다. 하지만 제거 수술 이후 재발률은 평균 40%에 이르고 암 유병률도 높다고 밝혀져 있다. 반복적인 수술은 여러모로 좋지 않다.
따라서 어쩔 수 없이 수술을 하더라도 재발이나 암 등이 방지되는 방향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꼭 필요하며 한방 치료를 통해 가능하다.
한방 치료는 자궁 난소의 레벨을 올리고 자생력을 키워서 난소낭종 및 동반 증상을 예방 치료하고 재발 방지에 우수하다. 임신을 희망하는 낭종 환자의 임신도 유리하도록 한다. 난소낭종의 한의학 원인인 어혈 습담(액상 노폐물) 기 정체 열 등의 해결에 중점을 둔다. 자라거나 재발하는 난소낭종에 치료 효과가 입증된 처방과 항종양·항암 효과가 규명된 약재로부터 처방된 맞춤한약을 투여한다. 양의·한의 면허가 통합된 일본 의사들도 자주 쓰는 계지복령환은 난소낭종,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난소암, 방광암 등 비정상적 형질의 생성을 예방하고 치료함이 확인됐다. 침 치료 등도 보조적으로 도움을 준다. 한의 치료로 난소낭종에 대한 염려에서 벗어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