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한의학 바로알기 선진한의학 바로알기

선진한의학 바로알기

[번역] 구강질환에 대한 한의학2

일본 전문의의 논문을 번역한 것으로 원문을 보고 싶으시면 제일 아래에 첨부되어 있습니다.​


5) 악관절증에 유효한 한약과 선택
 

 악관절증의 다섯 유형의 병태를 実証, 中間証, 虚証으로 나눴을 때, 実証에는 주로 葛根湯과 芍薬甘草湯, 中間証에는 加味逍遙散, 桂枝加朮附湯, 芍薬甘草湯, 柴朴湯, 虚証에는 加味逍遙散, 桂枝加朮附湯, 芍薬甘草湯, 甘麦大棗湯, 半夏厚朴湯 등이 처방됩니다(표 9).

 ​악관절증의 証과 증상을 고려한 한약의 선택법을 그림 12에 올렸습니다.
가령 表証이며 実証인 경우에 울혈, 발열, 오한, 근육과 항배부의 긴장이 있는 경우에는 葛根湯, 虚証인 경우에 四肢冷, 관절통이 있으면 桂枝加朮附湯을 선택합니다.
裏証이며 어혈이 있고, 虚証인 경우에 빈혈, 두통, 현훈, 어깨 결림, 월경불순이 있으면 當歸芍薬散, 상기가 있고, 초조, 어깨 결림, 냉기, 월경불순, 정신불안이 있으면 加味逍遙散을 선택합니다. 中間証에서 実証인 경우에서, 상기가 있고, 두통, 어깨 결림, 현훈, 월경불순이 있으면 桂枝茯苓丸, 상기가 없으며 관절통, 요통, 신경통 경향이 있으면 疏經活血湯이 적응이 됩니다.

표 10 치주병의 발생 인자 












 세균성 인자

 치주병 관련 세균/병원성이 강함

숙주 인자

 

생체 방어기구/유전자 多型/전신 질환/ 연령/교합・해부학적 이상

흡연/스트레스/약물/식생활・영양상태

 환경 인자

 

세균성 인자, 숙주 인자, 환경 인자가 겹쳐지면 치주병이 발생



7. 치주병과 구취의 한의학 치료

1) 치주병과 분류

 국민의 80%가 이환되어 있다는 치주병의 발생에는 세균성 인자, 환경 인자, 숙주 인자가 크게 관여하며, 그 발생에 생체방어기구인 면역이 깊이 관여합니다. 결국 치주병은 면역 응답의 파탄에 따라 병태를 형성해 간다는 것을 시사합니다(표 10).

 ​치주병은 바이오필름(biofilm. 歯垢. 플라크)이 원인이 되는 질환이며, 치주병 치료의 기본은 칫솔질을 열심히 하고 치석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특히 만성 치주병에서는 그 기본적인 치료가 성공하고, 한약과 병용할 때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치주병은 면역 저하형과 염증형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면역 저하형은 잇몸의 염증 경향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출혈과 배농이 계속되거나 잇몸의 퇴축, 치아 동요, 치조골의 흡수가 나타나는 유형입니다. 염증형은 잇몸의 발적, 종창腫脹, 동통, 출혈, 배농 등의 염증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유형입니다.



2) 치주병에 유효한 한약과 선택

 치주병의 証과 증상을 고려한 한약의 선택법을 그림 13에 올렸습니다.
가령 表証이며 実証인 경우에 발열, 오한, 항배부의 긴장이 있으면 葛根湯을 선택합니다. 裏証이며 実証으로 변비가 있는 경우에는 桃核承気湯, 大柴胡湯, 防風通聖散이 적응이 됩니다. 実証으로 변비가 없는 경우에는 温清飲, 黄連解毒湯, 白虎加人参湯, 桂枝五物湯이 적응이 됩니다. 한편 환부에 심한 화농이 있으면 排膿散及湯이 유효할 때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3) 구취와 분류

 구취 원인의 대부분은 타액 분비의 저하, 입 안의 청소불량, 충치, 치주병인데, 구취 자체는 질환이 아니고 병태 혹은 증상입니다.

 ​2010년 일본구취학회에 의해 구취 및 구취증이 정의 분류되었습니다. 또 구취증의 분류로 생리적 구취와 병적 구취가 있습니다(표 11).

 생리적 구취증은 기상 시, 공복 시, 음식을 먹을 때, 긴장할 때, 흡연 시, 생리할 때, 갱년기, 노인기에 발생하는 것으로, 하루나 일생의 라이프스타일로 유발됩니다. 한편 병적 구취증에는 신체적으로 유래한 것과 정신적으로 유래한 것이 있습니다. 정신적 구취증이란 병적으로 구취에 대한 의식이 높고, 구취증 중에서도 중증인 경우입니다.

​4) 구취에 유효한 한약과 선택

 ​구취의 証과 증상을 고려한 한약의 선택법은 그림 14에 올렸습니다.
가령 実証으로 변비가 있는 경우에는 大柴胡湯, 三黄瀉心湯, 大承気湯을 선택합니다. 변비가 없으면 黄連解毒湯, 白虎加人参湯이 적응이 됩니다.

  中間証에서 虚証으로 냉기가 있는 경우에서, 변이 무르면 人参湯이나 四君子湯을, 변이 무르지 않은 경우에는 柴胡桂枝乾姜湯, 十全大補湯, 半夏厚朴湯, 茯苓飲, 加味逍遙散, 香蘇散, 大建中湯 등을 선택합니다.

 中間証에서 虚証으로 냉기가 없는 경우에, 식욕부진이 있으면 麦門冬湯, 参蘇飲, 柴朴湯, 茯苓飲, 小柴胡湯, 黄連湯, 半夏瀉心湯, 補中益気湯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식욕이 있으면 四逆散이나 抑肝散이 적응이 됩니다.

표 11 구취 및 구취증의 정의와 분류 (일본구취학회, 2010 년)










 Ⅰ. 구취 및 구취증의 정의(일본구취학회의 정의 분류 2010)
구취란 본인 혹은 제3자가 불쾌하다고 느끼는 내쉬는 숨呼氣의 총칭이다.
구취증이란 생리적・기질적(신체적)・정신적인 원인으로 구취에 대해 불안을 느끼는 증상이다.
구취(악취)와 구취증(질병)을 구별한다.

 

Ⅱ. 구취(악취)의 분류
1. 생리적 구취
☆ 일반적인 생리적 구취
노화성 구취, 기상 시 구취, 공복 시 구취, 긴장 시 구취, 피로 시 구취 등
☆ 호르몬 변조 등으로 유발되는 생리적 구취
임신 시 구취, 월경 시 구취, 사춘기 구취, 갱년기 구취 등
☆ 기호물・음식물・약물에 의한 생리적 구취
마늘, 알코올, 약물(활성형 비타민제) 등
2. 병적(기질적・신체적) 구취
☆ 치과 구강 영역 질환
 치주염, 특수한 잇몸 염증, 구강점막의 염증 설태, 악성 종양 등
☆ 이비인후과 영역의 질환
 부비동염, 인두・후두 염증, 악성 종양 등
☆ 전신(내과)질환
당뇨병(아세톤 냄새), 간질환(아민 냄새), 신장질환(암모니아 냄새) 등


 Ⅲ. 구취증(질병)의 분류
1. 생리적 구취증
☆ 일반적인 생리적 구취
 노화성 구취, 기상 시 구취, 공복 시 구취, 긴장 시 구취, 피로 시 구취 등
☆ 호르몬 변조 등으로 유발된 생리적 구취
 임신 시 구취, 월경 시 구취, 사춘기 구취, 갱년기 구취 등
2. 병적 구취증
(1) 기질적(신체적) 구취증
☆ 치과 구강 영역 질환
 치주염, 특수한 치은염, 구강점막의 염증 설태, 악성 종양 등
☆ 이비인후과 영역 질환
 부비동염, 인두・후두 염증, 악성 종양 등
☆ 전신(내과) 질환
 당뇨병, 간질환, 신장질환 등
(2) 정신적 구취증
☆ 신경성 장애
 불안장애, 신체표현성 장애 등(ICD10-F40, F45에 해당)
☆ 정신병성 장애
 조현병, 망상성 장애 등(ICD10-F20, F22에 해당)




표 12 부정수소로써 잘 나타나는 신체 증상 
























 ● 신경골격계

 두통, 頭重, 어깨 결림, 요배통, 저린 느낌, 진전

 ● 심・순환기계

 
상기, 동계, 흉통, 苦悶感, 사지 열감・냉감

 ● 호흡기계

 호흡촉박, 숨가쁨, 가슴이 답답함, 후두 폐색・이물감, 기침

 ● 소화기계

 식욕부진, 口渇, 오심・구토, 위부 불쾌, 복통, 팽만, 변비, 설사

 ● 피부비뇨기계

 발한, 盜汗, 가려움, 건조, 빈뇨, 배뇨곤란

 ● 생식기계

 임포텐스, 월경장애

 ● 구강계

 구강건조증, 혀통증, 미각장애, 악관절증, 구취증, 구내통


8. 구강 부정수소의 한의학 치료

1) 구강 부정수소란

 ​일반적으로 부정수소로 잘 나타나는 신체 증상을 표 12에 올렸습니다. 이 중 구강 부정수소로써 잘 나타나는 신체 증상에는 구강 건조, 혀의 통증, 미각장애, 악관절통, 구취, 구내 통증 등이 있습니다. 구강 부정수소는 심신 상관성이 존재하는 심신증의 한 가지로써 치료해야 한다고 생각될 때도 있습니다.

2) 구강 부정수소의 서양의학적 치료

 ​부정수소는 서양의학적으로는 「적절한 진찰이나 검사를 해도 그 원인과 병태를 현대의학으로는 밝힐 수 없는 신체 증상」을 의미합니다. 이와 같은 설명이 곤란한 시체 증상은 최근 의학적으로 설명이 되지 않는 증상(Medically Unexplained Symptoms ; MUS)으로 자리매김되어

표 13 구강 부정수소의 한의학적 소견















 구강 건조

 ● 타액분비의 저하로 구강 안이 건조하고, 설태가 없으며, 경면설을 띠는 경우에는 陰虚

● 쇼그렌증후군・노화 등으로 타액 분비가 저하된 경우에는 胃陰虚, 腎陰虚

 혀의 통증

 ● 획일적인 치료보다 개체차 의료의 필요성이 높다

 구취

● 진성 구취증, 구취 공포증은 심리요법이나 한의학 치료가 유효

 미각장애

 ● 가령 식욕부진을 동반할 경우에는 脾虚



 있습니다. 구강내 증상으로는 입안이 씀, 입안이 마름, 타액의 분비항진, 혀의 통증과 위화감, 미각이 없어지거나 변화, 턱의 통증과 위화감, 교합 불쾌감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구강내 MUS에 대해 서양의학적 치료로는 충분한 대응을 할 수 없습니다.

3) 구강 부정수소의 한의학적 치료

 한편 한의학에서는 MUS를 望診, 聞診, 問診, 切診에 의한 四診으로 八綱, 六病位, 気血水, 五臓의 기본 개념을 통해 설명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약은 부정수소, 갱년기 장애, 자율신경실조증 같은 증상 개선이 곤란한 증례에 대해 유효하다고 하며, 구강 부정수소에도 그 효과가 기대됩니다.
구강건조증에서는 타액 분비의 저하에 의해 구강 안이 건조하고, 설태가 없으며 경면설을 보일 경우에는 陰虚로 보고 치료합니다. 쇼그렌증후군과 노화 등으로 타액 분비가 저하된 경우에는 胃陰虚, 腎陰虚로 생각합니다. 혀통증은 획일적인 치료보다 개체차 의료의 필요성이 높다고 시사되는 질환입니다. 정신적 구취증은 심리요법이나 한의학 치료가 유효할 때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미각장애에서 가령 식욕부진을 동반한 경우에는 脾虚로 보고 치료합니다(표 13).

 ​구강내 증상에 대한 한약의 선택을 고려할 때, 구내염에는 半夏瀉心湯, 黄連湯, 茵蔯蒿湯, 치통과 발치 후 동통에는 立効散, 구강건조증에는 白虎加人参湯, 五苓散, 麦門冬湯, 八味地黄丸이 선택될 때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강 부정수소는 한의학적으로는 생기가 약해져 있는 것이라서, 넓은 의미에서는 虚証으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생체 기능의 저하 상태에 써서 기능회복 촉진을 목적으로 한 補剤가 유효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즉 소화흡수 기능의 활성화와 영양상태의 개선을 통해, 신체 방어기능을 회복시키고, 치유 촉진을 목적으로 한 補剤系 한약인 補中益気湯, 十全大補湯, 人参養栄湯을 적극적으로 제1선택약으로 합니다.
구강 부정수소 환자의 대부분은 허약 체질로 쉽게 피로하고, 気虚 혹은 血虚 상태에 있습니다. 気虚로 내장하수, 위장허약, 식욕부진, 盜汗이 있는 경우에는 補中益気湯을 선택합니다. 血虚로 빈혈, 혈액부족, 체력부족이 있으며, 아울러 동계, 숨가쁨, 기침, 건망 수면이 얕으면 人参養栄湯을, 手足冷, 빈혈, 체력 저하가 있으면 十全大補湯을 선택합니다(그림 15). 그리고 지금까지 소개했던 한약을 제2선택약으로 해서 탐구해 나갑니다.
十全大補湯에는 조혈능이 있는 四物湯과 소화기능을 개선하는 四君子湯이 들어 있으며, 気血両虚일 때 씁니다. 補中益気湯은 四君子湯를 기본으로, 소염 작용이 있는 약재도 포함되며, 気虚가 뚜렷한 경우에 씁니다. 六君子湯도 四君子湯을 기본으로 하며, 補中益気湯보다 증상이 가벼운 사람에게 쓰일 때도 있습니다. 人参養栄湯은 十全大補湯에서 川芎을 빼고, 강장・진정 작용이 있는 五味子・遠志와 健胃 작용이 있는 陳皮를 가한 것으로, 호흡기계 질환(肺気虚)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 외 胃熱이 있는 경우에는 半夏瀉心湯, 黄連湯, 温清飲, 加味逍遙散을 쓸 때가 있습니다.





옮긴이 주 : 일본치과약물요법학회 https://www.jstage.jst.go.jp/browse/jsotp/-char/ja/
 

상호명 : 명제한의원
주소 : (우 47822) 부산광역시 동래구 충렬대로108번길 16 (광혜병원 뒷길 동래방면)
대표 : 이수칠 | 사업자 등록번호 : 358-96-00542
전화 : 051-503-7272 | 팩스 : 051-505-5144

홈페이지의 모든 내용은 명제한의원 허락없이 무단 복제 불가합니다.
Copyright © 2019 Myeongje Korean Medicine Clini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