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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병 view: 1,100 (추천:12)
명제한의원 작성일 2013.07.08 12:15:33

마음의 병

 

마음에 문제가 생겨 발병(發病)을 하는 가장 큰 원인은 소원부득(所願不得), 즉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뒤집어 보면, 원하는 것이 많을수록 마음의 병이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그런데 욕심이란 놈은 아주 교묘하고 다양해서 인간이 스스로 자기 마음속에 들어있는 욕심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내가 나를 잘 아는 만큼 욕심도 나를 잘 알고 있어서 내가 만든 욕심에 내가 속기 일쑤다. 시간이 경과하고 세월이 가면서 욕심이 거룩한 의미의 탈을 쓰고 인생관과 가치관으로 자리 잡게 되면서 그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일이 상식(常識)이 되었다. 진실하게 양심적으로 사는 사람들이 바보취급을 당하는 세상이 된 것보다 더 큰 문제는 자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었다 하더라도 진정으로 그 사람이 행복해지기 어렵다는 데에 있다. 그리고 그 행복은 결코 오래 지속될 수 없다.

약효가 좋아 한방(韓方)에서 자주 사용하는 금은화(金銀花)’라는 이름의 약재가 있는데, 이 한약재의 유래에 다음과 같은 설화(說話)가 있다. 연대를 알 수 없는 아주 오랜 옛날, 어느 마을에 금화(金花)와 은화(銀花)라는 이름의 쌍둥이 자매를 둔 홀아비가 살았다. 언니인 금화와 동생인 은화는 한시도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우애가 돈독했다고 한다. 두 딸은 점점 자라서 성숙한 처녀가 되었음에도 서로 헤어지기 싫어서 결혼을 할 생각조차 하지 않고 홀아버지를 지극하게 모시며 살기로 약속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과년한 딸들을 시집을 보내려는 아버지의 뜻을 거스르지 못해 이웃마을의 인동(忍冬)이라는 청년과 선을 보게 되었는데, 무슨 운명이었는지 두 딸은 첫눈에 그 청년에게 반하고 말았던 것이었다. 금화와 은화는 서로의 속내를 말하지 않았지만 둘 다 그 청년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사랑의 열병을 앓으면서도 두 자매는 서로 그 청년에게 시집을 가라고 양보를 하며 어느 누구도 나서지 않았다. 기다리다 못한 청년이 지정해 준 최후통첩의 날이 다가오자 동생인 은화(銀花)가 언니에게 청년을 양보하고 가출을 한다. 은화는 깊은 산속으로 숨어들어 가다 그만 길을 잃고 굶어죽고 말았는데, 동생의 가출사실을 알게 된 금화가 동생을 찾아 헤매다 은화 옆에서 역시 굶어죽고 말았다. 마을사람들이 두 자매를 찾아 한 무덤에 합장을 시켜주었더니 이듬해 봄 그 무덤가에 노란색 꽃과 흰색 꽃이 함께 어우러진 예쁘고 향기로운 꽃나무가 무성하게 자라났다. 그렇게 이름 지어진 금은화는 지금도 5월이 되면 우리나라 산과 들을 곱게 장식하고 있다. 사랑의 열병을 초월한 두 자매의 양보와 희생의 마음은 욕심으로 가득 찬 사람들의 질병을 치료하는 특효약으로 승화되었던 것이다. 금은화는 먼저 흰색 꽃이 피는데 며칠 지나면 점점 노란색으로 변해서 흡사 흰색 꽃과 노란색 꽃이 한 나무에 같이 피어나는 것처럼 보인다. 꽃과 덩굴을 약재로 사용하는 금은화는 발열성 질환의 열()과 독성을 푸는 효능이 탁월해서 강력한 소염제로도 치료가 되지 않는 모든 염증성질환에 특효가 있다.

 

서양의학에서의 정신과 질환은 종류가 많을 뿐더러 그 한계를 규정하기 어렵고, 뇌에 대한 직접적인 자극요인, 심인성 요인, 환경적 요인, 음식 관련 요인 외에도 어떤 관점에서 질병을 규정하느냐 하는 등등 그 개념 속에 너무나 많은 요소들이 내재되어 있다. 그러므로 어떤 정신과 질환에도 근본적으로 치료를 할 수 있는 특효약이 없다. 그 이유는, 정신과질환이 자아의 부재(不在)와 다양한 에고(ego)에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들은 내가 믿는 종교, 우리학교, 같은 고향, 직업, 인종, 민족 등으로 편을 가르는 분리의식과 빈부(貧富), 지위, 능력 등으로 과시를 하거나 주눅이 드는 비교의식으로 전개된다. 인간이 스스로의 감정을 조절하기도 어려운데 분리심과 비교심으로 마음속이 가득 차게 된다면 어떻게 병이 생기지 않을 수 있을 것인가!

최근에 발견된 호르몬 "다이돌핀"은 암() 치료효과가 엔돌핀의 4000배라고 발표되었다. 좋은 노래, 아름다운 경치, 새로운 진리, 감동적인 사랑에 매료되었을 때, 전혀 반응이 없던 호르몬 유전자가 활성화되어 평소에는 나오지 않던 엔돌핀, 도파민, 세로토닌이라는 아주 유익한 호르몬들을 생산되기 시작하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감동이 왔을 때 바로 "다이돌핀"이 생성된다고 한다. 인간의 지극한 감동만이 만들 수 있는 감동호르몬 다이돌핀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라면 설령 다이돌핀이 생성되지 않는다고 해도 병에 걸리지 않을 것이다.

 

인간은 영혼과 육신으로 구성되어 있다. 육신은 부모로부터 받은 것이므로 내 것이 아니요, 육신이 가자고 하는 대로 따라가 본 적이 없으므로 역시 나()가 아니다. 그러므로 육신에 소속된 모든 감각과 욕구가 나와 무관한데 이 육신을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인간은 육신의 굴레와 한계를 벗어날 수 없게 된다. 영혼이 나()이기는 하지만 수많은 욕심과 생각들로 덧칠이 되어 참자아를 알기 어렵게 된 세상을 살다보니 마음의 병이 생기는 것이다.

본래 내 것이 아닌 영육간의 허물을 동일시(同一視)하고 있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불교경전 반야심경은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다. 모든 육체적인 것들을 내 것으로 동일시하지 말고, 어떠한 정신적인 것들도 어느 하나 내 것이 아님을 알라고 직언(直言)을 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마음의 병을 치유하고 육신과 영혼이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먼저 육신에 소속된 모든 감각과 욕구를 부인(否認)하고, 영혼 속에 묵은 때처럼 찌든 욕심과 상념들을 내 것이 아니라고 하나씩 부인해 나가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부인하는 의식까지도 부인하면 된다. 거창하게 명상 운운할 것 없이, 잠자리에 들었을 때나 자투리 시간에 틈나는 대로 내 마음속을 들여다보면 거기에 내가 아닌 온갖 허물들이 득시글거리고 있음을 보게 될 것이다. 그렇게 오욕칠정이 뜨고 가라앉음을 잠시라도 관찰할 수 있다면, 그 허물들은 스스로 하나 둘 사라지게 될 것이다. 그것은 마치 길가에 버려진 개똥을 피해가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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