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제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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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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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터 Q 병원탐방 - 명제한의원 편 (11년 04월 26일)

 명제한의원      201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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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라 그런 걸까?
툭하면 감기몸살에, 틈만 나면 꾸벅꾸벅 졸고 앉았으니 영락없는 병든 닭 신세~
아무래도 보약이라도 한재 지어먹어야 할 모양이다. 내친김에 얼른 택시부터 집어탔다.

“그래서 어디로 가신다구요?”
“사직동 구 고속버스 터미널 뒤편이라니까 일단 그쪽으로 가 주세요.. “
“아니 그래서 어디로 가시냐구요?”
“... 명제한의원이요”
“에이~ 그럼 진즉에 그렇게 말씀하시지..”

명제한의원의 첫 인상이었다. 나름 입소문이 자자하다더니 틀린 말은 아닌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20년째 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명제한의원은 가뜩이나 길눈 어두운 닥터 Q에겐 다소 찾기 쉬운 위치는 아니었다. 덕분에 오며 가며 들르는 이른바 뜨내기 환자는 거의 없는 대신 작정하고 찾아오는 골수팬이 대부분이라는 게 택시기사의 진언이다.

아니나 다를까 평일 오후시간인데도 대기 손님이 꽤 많다..
깔끔하게 꾸며진 실내.. 병원 곳곳을 장식한 수준급의 사진들과 그 위에 새겨진 아름다운 싯구가 흡사 작은 갤러리를 연상시킨다. 더구나 하나같이 명제한의원 김판규 원장이 직접 촬영하고 자작한 시(詩)라니... 대체 어떤 분일지 궁금해졌다. 
그뿐만이 아니다. 병원 한켠엔 6종류의 신문에 월간지며 주간지, 뉴스매거진, 경제잡지까지 모조리 구비해놓고 있다. 개량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간호사들의 미소 뒤로 한약조제실이 그대로 오픈되어 있는 것도 눈에 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대기시간이 지루한 환자들을 위해 병원 2, 3층엔 원적외선 찜질방은 물론 5대의 안마침대까지 마련돼 있다. 물론 공짜다.

예약을 하지 않은 탓에 한참을 기다려 드디어 진료실에 들어섰다.
(하루 평균 100~150명의 환자가 찾고 있다니 가급적 예약은 필수~)
택시기사의 말마따나 사람 좋은 인상에, 한마디 한마디가 쉽고 편안하다.

“손목의 맥을 잡아보는 진맥만으로는 전체를 구체적으로 알기는 쉽지 않다. 진맥은 물론이고 신체 각 부위를 보고(望診) 듣고(聞診) 묻고(問診) 눌러보는(切診) 사진(四診)을 시행해야 한다. 맥진은 사진(四診)을 시행한 후 환자의 모든 증상을 최종 확인하는 과정일 뿐이다.” 대뜸 손목부터 들이미는 닥터 Q에게 건넨 충고의 말씀~
복진(腹診)을 할 때 드러난 뱃살이 살짝 민망한들 어떠랴.. 가슴과 배를 눌러보아 뭉치고 아픈 정도, 따뜻하고 차가운 정도 등을 가늠해 즉석에서 각 부위별로 점수가 매겨진다.. 여기에 미리 작성한 문진표와 진맥결과가 더해져 비로소 한방의 사진(四診)법이 완성되고 그에 따른 처방이 내려진다.

더구나 그 처방이란 것이 명쾌하기 짝이 없다.
손발냉증은 애교수준~ 사람 잡는 생리통에 알레르기 비염, 시도 때도 없는 두통과 체증에 복통까지..
가히 종합병원 수준이라는 닥터 Q의 모든 증상들이 원인은 한 가지였다니.. 단전에 있어야 할 열이 위로 뻗쳐올랐으니 명치로 가면 체증이요, 머리로 가면 두통이요, 코로 가면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할 터~ 반면 불씨를 잃어버린 자궁은 냉골이 따로 없으니 손발냉증에 생리통은 당연한 결과라는 것. 그러니 뻗쳐 오른 열을 제자리로 돌려주면 모든 병증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방치료는 종합병원 역할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우리의 몸은 집과 같다. 하여 가장 살기 좋은 상태를 만들어주는 것이 건강의 기본이라.. 버릴 것을 버리고 채울 것은 채우고 필요한 것들이 제자리에서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원래의 자리를 찾아주는 것이 한의학이다” 때문에 이곳에선 흔히 말하는 대증요법을 쓰지 않는다. 콧물이 난다고 콧물을 말리는 약을 쓰고, 열이 난다고 열을 내리는 약을 쓰는 것은 천장에서 비가 샌다고 천장만 수리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 김판규 원장의 철학이다. 그보다는 애초에 지붕을 다시 얹어 비가 새는 원인부터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김원장은 병원에서 시행하는 검진이나 병원치료도 적극 권장한다고 한다. 병원치료가 가진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병원치료를 받고도 완치가 잘 되지 않으면 한의원으로 내원해 줄 것을 당부한다.

실제로 이곳에선 알레르기나 아토피는 물론 간질, 자폐증, 불임처럼 소위 난치병으로 꼽히는 질환 역시 이런 원리로 다스리고 있다. 과연 한방으로 고쳐질까? 싶은 것이 사실이지만 20년 넘게 쌓아온 수많은 환자들의 데이터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하지만 명제한의원을 찾는 환자들 사이에서 가장 유명한 건 비만치료다. 쭉쭉빵빵 늘씬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 내원하는 젊은층도 많지만 40대 이상이면 비켜가기 힘들다는 당뇨나 고혈압등의 성인병을 치료할 목적으로 찾아오는 중장년층도 많다. 체질에 따라 다르지만 대게 한 달 정도면 5~10㎏정도까지도 감량이 가능하고 환자 상태에 따라 비만치료 속도를 조절한다. 물론 이 역시 일반적인 다이어트 프로그램과는 확연히 구별된다. 무조건 살을 빼는 것이 아니라 식욕을 억제해 과도한 음식 섭취를 줄이고, 식이요법을 통해 체내에 누적된 지방을 소비시킨다. 이렇게 버릴 것은 버려야 되지만 반면에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고, 머리쪽으로 올라온 열이나 불필요한 기운은 내려서 몸의 기능을 정상으로 되돌려 주는 원리다. 살을 빼러 왔더니 얼굴빛까지 맑아졌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그 때문이다.

자고로 넘치는 것은 부족함만 못하다 했다.
정작 버릴 것은 버리지 않고 좋다는 것만 챙겨먹는다면 우리의 몸은 잉여의 영양소를 감당하지 못하고 여러 가지 질병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보약이나 한재 먹자고 찾아간 한의원에서
두고두고 평생건강을 지켜줄 진짜 보약 하나를 얻어간다.

Tip) 중국산 한약재가 걱정이라면?

안심해도 좋다. 명제한의원에선 제주도에서 재배한 인증된 유기농 약재에 황토에서 걸러낸 지장수를 쓰고 있어 치료 효과를 더욱 높여준다고..

Tip) 한약을 먹으면 간에 무리가 갈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약을 복용하면 간수치가 올라간다는 음해적인 말을 아무 생각 없이 믿고 있습니다. 간수치는 간염이나 음주, 과로나 스트레스, 독성물질등에 의해 올라갈 수 있습니다. 물론 농약이나 중금속이 포함된 저질의 한약재를 복용하고 간수치가 올라가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겠죠.

그것은 한약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먹는 모든 농작물이나 음식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입니다. 어느 가정에서나 요리해서 먹는 모든 음식들 중에서 실제로 한의원에서 사용하지 않는 식자재는 단 한 개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천연식품인 한약을 복용하고 간수치가 올라간다면 오늘부터 당장 가정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단 하나도 없게 되는 우습기 짝이 없는 이야기들이 비전문가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한방으로써 치료하지 않으면 안 되는 질환들이 생각보다 많은데 헛소문 때문에 불이익을 당하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무엇보다 저희 한의원에서는 청정유기농한약재를 사용하므로 안심하셔도 됩니다. 그 뿐 아니라 저희 한의원에서 한약을 드시고 간수치가 내려가고 당뇨와 고혈압까지 치료가 된 많은 분들의 검사기록을 비치해두고 있으니 꼭 확인하시고, 저희 한약을 복용하는 동안 설령 간수치가 올라가더라도 한약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는 생각을 추호도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중풍이나 아토피, 간질, 자폐증, 제반 정신신경과 질환과 같이 장기적으로 체질을 개선시켜 치료를 해야 되는 만성 난치성질환자들 가운데 1년 이상 한약을 복용중인 분들도 셀 수 없이 많으니까요.

한약을 먹고 정말 간수치가 올라간다면 하루에도 수십 명에게 처방을 하는 저희 한의원 같은 경우 진작부터 간수치 담당부서를 만들어 놓았어야 하지 않을까요?

부산일보 닥터큐



출처 : 부산일보 -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10426000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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