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프라이·우유, 최고의 아침메뉴 - 전문가 추천 숙취해소 간편식…“찬바람 쐬지 말고 몸 따뜻하게” (17년 12월 19일)
명제한의원 2018-10-26
양한방 전문가들은 ▷수분 섭취 ▷아침 식사 ▷땀 빼기 ▷충분한 수면 모두를 최상의 숙취 해소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과음한 다음 날 수분은 따뜻한 물과 이온 음료로 보충해야 하고,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달걀 프라이를 최고의 아침 메뉴로 추천했다.
| |
김판규 명제한의원장은 “과음은 탈수를 부르기 때문에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단백질과 비타민이 필요한데 간에 미치는 효과나 조리의 간편성 등을 고려할 때 달걀 프라이가 좋고, 콩나물국에 날달걀을 풀어먹는 것도 아주 좋은 숙취 해장법”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그러면서 “가벼운 운동을 통해 몸을 예열한 뒤 땀을 살짝 빼는 것은 알코올 배출에 좋지만 사우나에서 땀을 줄줄 빼는 것은 오히려 탈수 증세를 더욱 악화시켜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또 “술을 마신 뒤 무기력감으로 계속 잠을 자고 싶은데, 평소만큼 잤다면 몸을 움직이면서 활성화하는 것이 좋으니 충분한 수면에 있어 ‘충분’은 평소 수면시간으로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술자리를 끝내고 귀가하면서 술을 깨기 위해 찬 바람을 쐬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술이 깬다는 느낌은 사실상 각성 효과에 불과할 뿐 몸을 따뜻하게 해서 열이 나게 하는 게 훨씬 좋다”고 부연했다.
고신대복음병원 최종순(가정의학과) 교수도 ‘달걀 프라이와 우유’를 숙취 해소를 위한 먹거리로 꼽았다. 최 교수는 “물론 수분은 물로 섭취하는 게 최고지만 찬물은 도움이 되지 않고 따뜻한 보리차나 이온음료가 체내 수분 유지에 훨씬 좋다”며 “땀을 빼는 것은 좋지만 무리한 운동은 과음 이후에는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 교수는 과음 이후 숙면의 중요성과 관련해 ‘술자리 종료 시간’을 언급했다. 최 교수는 “음식을 섭취한 뒤 통상 5시간가량은 지나야 해독이 시작돼 잠이 들기 4, 5시간 전에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술자리가 늦게까지 이어지면 술은 물론 안주까지 들어가 잠을 자는 동안 해독이 전혀 안 되고, 잠자리에서 일어나고서야 해독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며 “만일 이 경우라면 다음 날 저녁은 일찍, 가볍게 먹고 잠을 자야 술로 인한 위장의 피로도가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송진영 기자
출처 : 국제신문 -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700&key=20171220.22025007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