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 한의학에서 "증"(證)은 자각 증상 및 타각적인 증상 소견에서 서로 관련이 있는 증상을 종합하여 얻은 상태 (체질, 체력, 저항력, 증상의 발현 방법 등의 개인차)를 나타내는 한방 고유의 용어로서, 일반적으로 처방 이름으로 표시된 치료 지침 (처방의 결정)으로 연결됩니다.
다시 말하면 몸이 질병과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를 보는 것을 통해 체질이나 저항 질병의 진행 정도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한방에서는 그 때의 몸의 상태를 다음과 같은 관점에서 판단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한과 추위 등을 느끼고 있는지, 체력이 있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있는 상태인지, 체력이 저하되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한 상태인가 등의 다양한 요인을 파악합니다.
 감기의 경우에는 걸린 얼마인지 걸리고 나서 며칠 경과하였는가, 위장과 창자의 상태도 악화되고 있는 것인가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합니다. 이처럼 몸 전체의 상태를 파악하여 처방약을 결정하는 것을 "변증"이라고 말합니다. 한의학적으로 "증"이 맞으면 서양 의학적으로는 다른 병명이라 할지라도 동일한 처방을 사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증"에 맞는 약을 사용하여 질병을 치료합니다. 그래서 한의사에게 진단을 받을 때에는 가능한 자세하게 증상을 이야기 해주시는 것이 몸에 맞는 약을 복용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됩니다.